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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“30분 숨 쉴 틈 없이”…엑스포 유치 4차 PT 전략은?

2023-06-20 3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아자 대통령실 출입하는 조아라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이제 2시간 쯤 남았어요. 4차 PT, 179개국 회원국이 다 지켜볼텐데 미리 좀 취재를 해 왔죠? 한방이 있습니까? <br> <br>이번 4차 프레젠테이션, 사우디 아라비아, 한국, 이태리 순서로 각각 30분 진행되는데요. <br> <br>우리가 가진 강점이죠, 디지털 영상 기술을 활용해 눈을 뗄 수 없도록 30분 동안 숨 쉴틈 없이 몰아붙이겠다는 게 우리 전략입니다. <br> <br>파도가 출렁이는 3D 영상에 소리까지 입혀서, 부산의 파도소리도 파리에 전해줄 예정입니다.<br><br>Q. 기대가 되는데요. PT 참석자마다 다 스토리들이 있다면서요? <br> <br>네 대통령실, "최강의 멤버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" 이렇게 설명했는데요. <br><br>이번 우리의 4차 PT는 TV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됩니다. <br><br>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영상을 통해 오디션 쇼의 진행자로 출연해 PT의 시작을 알릴 예정인데요.<br> <br>전 세계 처음으로 아바타와 함께 활동해 온 에스파가 미래세대를 대표해 디지털 기술을 강조하기에 적임자로 봤다고 합니다. <br><br>이어서 글로벌 스타죠, 가수 싸이가 첫 현장 발표자로 나서는데요.<br> <br>2012년 에펠탑 앞에서 불특정 군중들을 모으는 플래시몹을 했는데 무려 2만여 명의 파리 팬들이 모여 '강남스타일' 춤을 췄었습니다. <br> <br>그 때처럼 부산 엑스포에서 전 세계인이 함께 모여 미래를 논의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합니다. <br><br>또 건축 조경, IT 전문가의 연설이 예정돼 있고요. <br><br>부산 엑스포 응원가를 부른 성악가 조수미 씨의 뮤직비디오가 나온 뒤, 윤석열 대통령이 마지막 연사로 피날레를 장식합니다.<br> <br>Q. 윤석열 대통령 영어연설은 거의 외워서 해야 한다면서요? 현지 리허설도 했죠? <br> <br>네, 윤 대통령이 국제 무대에서 영어 연설을 하는 건, 지난 4월 미국 방문 당시 의회 연설 이후 이번이 두 번짼데요. <br><br>영어 연설을 물흐르듯이 하기 위해서는 거의 외워야 하는데, 프랑스 출발 전,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입에 착 붙게 많이 연습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현지에 도착해서도 머물고 있는 숙소 1층에 PT 장소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놓고, 2차례 리허설을 진행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 <br><br>윤 대통령 연설 키워드는 크게 4가지, 미래, 약속, 보답, 연대입니다.<br> <br>특히 '보답'은 6.25 전쟁 그리고 그 이후 우리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도움에 보답하는 차원이라고 대통령실은 강조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 핵심 관계자, "물고기가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국제사회, 특히 저소득 국가에 알려주려고 한다"고 설명했는데요.<br> <br>한국의 성공 신화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오일머니를 앞세우는 사우디와 차별화하겠다는 겁니다. <br><br>Q. 다른 경쟁국들은 PT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? <br> <br>서로의 전략을 들키지 않기 위해 PT는 철저히 비공개로 준비되는데요. <br><br>다만, 앞서 3차까지의 PT 내용을 통해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사우디는 '변화의 시대'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2차 때는 여성 인권이 열악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PT 연사로 여성 인사를 내세웠고요. <br> <br>3차 PT에서는 사막 위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'네옴시티'를 내세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탈리아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문 당시, 콜로세움 위에 드론 5백대를 동원하며 유구한 역사와 최첨단 기술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Q. 사우디나 이탈리아든 다른 나라도 칼을 갈고 나올텐데요? 빈살만 왕세자도 총회에 옵니까? <br> <br>지금까지는 총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많지만,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. <br> <br>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'자말 카슈끄지' 암살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면서, 유럽에서 반인권 인사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. <br> <br>국제엠네스티와 인권 기구인 휴먼라이츠워치는 빈 살만 왕세자를 환영한 프랑스까지 비판하는 형국인데요. <br> <br>그래도 엑스포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죠. <br> <br>특히 한국을 의식해 윤석열 대통령보다 먼저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고, 공식 리셉션도 먼저 개최했습니다. <br> <br>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도 오늘 파리에 도착했는데 총회에서 직접 PT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Q. 현지는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이라면서요? 매일 지지와 철회가 뒤바뀌는? <br> <br>그렇습니다. <br><br>어제 저희가 한국과 사우디가 80:87의 스코어를 보이며, 한 자릿수 표차로 우리가 사우디를 따라잡고 있다고 보도해드렸는데요.<br> <br>파리 현지에서 치열한 물밑 유치전이 벌어지면서, 이 표차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. <br><br>실제로 어제 두 나라가 사우디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. <br> <br>일찍 유치전에 뛰어든 사우디의 독주체제가 분명했는데, 한국이 뛰어들면서 회원국들도 상당히 난감해하고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는 사우디보다 우수한 인프라와 국제 행사 유치 경험을 강조하면서 '부산 is ready', 부산은 준비를 마쳤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 하이라이트가 바로 2시간 뒤 있을 4차 PT가 될텐데요. <br> <br>9시40분부터 저희 채널A가 전 과정을 생중계 해 드릴 예정입니다. <br><br>한국의 역량이 총집결될 그 순간 저희와 함께 하시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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